경남경찰청, 70년 역사 담긴 ‘경남경찰 70년사’ 발간

경남경찰청, 70년 역사 담긴 ‘경남경찰 70년사’ 발간

기사승인 2016-12-13 15:10:38

 

[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경남경찰청이 경찰의 70년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경남경찰 70년사를 책으로 엮었다.

경남경찰청의 역사는 19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때는 이름이 경남지방경찰청이 아니었다. ‘경상남도 경무서가 현재 경남경찰청의 전신이었는데 진주에 있었다.

그러다 1925년 경남도청과 같이 부산으로 옮겨 갔다.

19451021경상남도 경찰부로 발족했다가 194811월 경상남도 경찰국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후 1991년에 와서야 지금의 경남지방경찰청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1963년과 1999년에는 부산시경과 울산시경이 각각 직할시광역시로 승격하면서 경남경찰청에서 따로 분리되기도 했다.

19837월 부산시에 있던 경남경찰국 청사가 현재 청사가 있는 창원시 의창구로 옮겨 왔다.

경남경찰청은 1945년 광복 후 올해 창설 71주년을 맞았다.

하지만 그간의 역사가 기록된 자료나 고서 등이 없어 이를 정리할 수 없었던 아쉬움이 컸다.

이에 경남경찰청은 지난 3경남경찰사 편찬팀을 구성했다.

편찬팀은 9개월 동안 도내 경찰서와 지구대, 파출소 등에 발품을 팔며 자료 수집에 나섰다.

그 결과 편찬팀은 6200여 점의 자료와 사진 등을 구했다.

특히 이 가운데 사료가치가 높은 통계연보’, ‘치안일지등 관련도서 120여 권을 수집하는 성과도 있었다.

통계연보는 1954년부터 1959년까지 경남지역의 사건사고가, 치안일지는 1973년부터 1999년까지 경남경찰청의 주요 행사나 제도 개선 사항 등이 기록된 일종의 백서 같은 자료다.

경남경찰청은 국가기록원과 지역 언론기관의 협조를 받으며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지난 9783쪽에 달하는 경남경찰 역사서인 경남경찰 70년사를 발간한 것이다.

이 책에는 625 한국전쟁, 공비토벌 등 구국경찰의 활약상 등 경남경찰의 70년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경남경찰청은 13일 청사 지하 북카페에서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박진우 경남청장은 이 책이 경남경찰의 자랑스러운 활동상을 한 데 모아 정리하는 첫 삽을 떴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경남경찰의 미래 100년을 열어가는 훌륭한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경찰청은 이번에 수집한 사료들은 별도로 정리 작업을 한 뒤 기록원이나 박물관 등에 보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kang@kukinews.com

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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