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김성태, 최순실 비하인드 “내가 대통령 대신 왜 죽냐는 반응… 냉소적 태도”

‘썰전’ 김성태, 최순실 비하인드 “내가 대통령 대신 왜 죽냐는 반응… 냉소적 태도”

기사승인 2016-12-30 10:14:16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국조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태 개혁보수신당 의원이 구치소에서 진행된 최순실 청문회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언급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김성태 개혁보수신당 의원과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패널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성태 의원은 지난 26일 구치소에서 열린 최순실 청문회를 언급하며 “우리 의원들이 최순실의 비위를 맞추면서 했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최순실이) 중간에 7, 8번을 ‘안 한다’, ‘가야 한다’, ‘심장이 뛰어서 못하겠다’는 식으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의원은 최순실에게 “‘죽어서라도 박근혜 대통령을 구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는데’라고 말했더니 대답 대신 냉소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내가 왜 대신 죽냐’는 반응이었다”을 말했다.

김 의원은 “밀월 관계에 금이 간 건지, 애초부터 상하관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순실에게서 박 대통령을 간절하게 위하는 마음을 전혀 읽을 수 없었다”며 “‘딸 정유라와 손자가 보고 싶지 않냐’고 물었더니 그때는 흐느끼더라. 막 울더라”라고 설명했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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