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유난히 따뜻한 겨울 탓에 경남도민 동계축전이 연기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4일 경남스키협회에 따르면 오는 9~10일 양산 에덴벨리 스키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남도민 동계축전’이 연기됐다.
최근 연일 낮 최고기온이 10도가 넘는 따뜻한 겨울 탓에 대회 진행에 충분한 눈을 확보하지 못하면서다.
이 대회는 경남도스키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경남도‧경남도교육청‧경남도체육회가 후원하고 있다.
2012년 처음 열려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대회 종목은 알파인, 스노보드, 초‧중‧고등부‧대학‧일반부로 나눠 진행한다.
매년 이 시기에 열리는데 눈이 부족해 대회 일정이 연기되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주최 측은 이달 19~20일로 대회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하지만 이 같은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 일정이 다시 연기될 수도 있다.
박희택 경남스키협회 전무는 “대회 신청 인원 마감은 끝이 났는데 눈이 부족해 대회가 연기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날씨가 다시 추워진다고 하니 연기된 날에 맞춰 동계축전이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해 경남도민 동계축전과 관련한 내용은 경남스키협회 홈페이지(www.gsa.or.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