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JTBC ‘뉴스룸’이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에서 스모킹 건 역할을 했던 ‘JTBC 태블릿PC’에 대해 12일 추가 보도를 한다.
JTBC는 지난 11일 ‘팩트체크로 짚어본 7가지 거짓 주장‘을 다루며 일부 친박단체와 최순실씨 측 변호인 등이 제기하는 ’JTBC 태블릿PC 조작설‘의 실체에 대해 보도했다.
앞서 친박단체 등은 JTBC가 입수 당시의 화면을 공개하지 않았고, 해당 자료화면에 ’JTBC 취재 모음‘이라는 폴더가 있었다는 등 이유로 그동안 조작설을 제기해왔다. 이에 따라 JTBC는 처음 태블릿PC를 발견했을 당시 촬영한 영상과 녹취 등을 공개했고, 200여개의 최순실 파일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기 위해 데스크탑 컴퓨터에 띄워 촬영했던 배경을 설명했다. 허위 사실과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어 12일 '뉴스룸'에서는 JTBC 취재진이 입수한 태블릿PC가 최순실 씨가 사용한 것임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들을 보도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JTBC가 제출한 태블릿PC를 분석한 결과, 자동 저장된 위치정보와 접속시간이 최 씨의 출입국기록 등 동선과 일치한 점을 근거로 최순실 씨의 태블릿PC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JTBC는 추가 취재를 통해 최씨의 태블릿PC로 판단하게 된 과학적 분석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최 씨가 국정에 개입한 새로운 정황을 통해 태블릿PC에 청와대 기밀문서들이 담겨 있었던 배경을 리포트와 기자 출연 등을 통해 상세하게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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