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20일에 30㎝가 넘는 기습적인 폭설이 동해대로 7번 국도를 덮쳐 8km 이상이 마비됐다.
오전 9시부터 쌓이기 시작한 눈이 정오 무렵 절정에 달해 동해대로 도로 곳곳이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에 따라 동해안 지역 대부분의 도심이 교통이 마비되며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눈이 집중적으로 쌓인 동해안 7번 국도는 차량이 길게 늘어서 5시간 넘게 조금도 움직이지 못하며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앞서 속초와 고성 등 동해안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30cm가 넘는 눈이 내렸고, 동해안 대부분의 지역에 폭설 특보가 내려지며 올 겨울 최대 교통통제가 이뤄졌다.
양양군 정암리에서 강릉 방향으로 가는 도로교통은 사실상 마비됐다.
양양과 속초를 연결하는 7번 국도가 대부분 통제됐다. 눈이 많이 내려 제설 차량 투입도 상당히 늦어졌다. 속초 대포항 앞 도로에서는 차량들이 3시간 넘게 꼼짝도 못하고 제설작업을 기다려야 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밤새 도로가 얼어붙어 21일 아침 상당수 도로가 빙판길이 될 거라 전망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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