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고양=정수익 기자]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후보를 선언한 최성 경기 고양시장이 오는 11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최근 출간한 자신의 저서 ‘나는 왜 대권에 도전하는가’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최 시장은 6일 페이스북과 보도자료를 통해 “북 콘서트 자리에서 정치적 멘토인 김대중 전 대통령 정신 계승을 통한 정권교체의 필요성에 대해 참석자들과 집중적인 소통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자신과 김 전 대통령의 특별한 인연 등에 대해서도 설명할 계획이다.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회장이기도 한 최 시장은 현재 (재)김대중기념사업회 김대중사상 계승발전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김대중 정부 때 외교안보·정무비서실 행정관을 지냈다.
한편 최 시장은 최근 대연정을 제안한 안희정 충남지사를 향해 “박근혜 게이트의 주범이자 몸통인 새누리당과의 대연정을 제안한 안 지사는 앞으로 DJ 적통 운운하지 말라”고 공격했다. 그는 “김대중 정신은 당장의 권력적 이해관계 때문에 민심을 외면하고 악의 세력과 야합하는 것이 아니라, 촛불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는 행동하는 양심”이라며 “박근혜 국정농단세력과의 야합은 김대중 정신의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최 시장은 이에 앞서 지난 5일 고양시문예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4개 지역위원회 초청 대선 경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올곧게 계승하여 혁신과 대통합을 통해 민주개혁적인 정권교체를 이룩하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사진은 김대중 대통령 후보 시절 안보보좌역 및 TV토론대책팀장으로 활동할 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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