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고양=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민 10명 중 7명 이상이 고양시를 살기 좋은 곳이라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고양시의 대표 브랜드로 호수공원을 꼽는 고양시민이 가장 많았다.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해 관내 1600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1회 고양시 사회조사’ 중 고양시 특성항목에 대한 조사결과를 8일 발표했다. 지난해 8월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15일간 만 15세 이상 가구원 3528명에 대한 대면 방문조사로 실시된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8%p다.
이번 조사에서 먼저 고양시 생활환경에 대해 물어본 결과 고양시민의 72.5%가 고양시를 ‘살기 좋다’고 응답했다. 보통은 26.0%, 나쁘다는 1.4%로 나타났다. 주거, 교통, 교육에 ‘만족’ 응답은 각각 54.7%, 51.4%, 34.9%로 ‘불만족’ 응답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고양시정에 대해서는 ‘만족’이라는 응답이 54.7%로 ‘불만족’ 응답 6.1%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으며 ‘보통’은 39.3%였다. 고양시 공무원들의 성실성과 봉사태도에 대해서는 ‘개선됐다’는 평가(51.4%)가 ‘나빠졌다’는 평가(11.7%)에 비해 높았으며 ‘별 차이 없다’는 응답은 36.9%로 조사됐다. 공공기관 민원서비스(온라인 포함)도 긍정적 평가가 57.1%로 부정적 평가 (12.2%)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고양시민의 56.4%가 고양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호수공원을 꼽았다. 뒤를 이어서는 고양국제꽃박람회(25.2%), 킨텍스(7.2%), 라페스타와 웨스턴돔(6.1%), 고양이 캐릭터(2.4%), 행주산성과 서오릉·서삼릉(1.8%) 순으로 선택했다.
고양시의 문화예술 행사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시민은 문화예술 행사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이 52.5%로 ‘불만족한다’는 응답 10.7%보다 5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만족한다’는 응답은 덕양구 56.4%, 일산동구 49.3%, 일산서구 50.8%로 나타났다.
고양시의 정책과 관련된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 고양시가 역점을 두어야 할 분야에 대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일자리(41.1%)와 사회복지(31.2%) 분야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교육시설 확충 등(7.5%), 문화·예술의 진흥(6.9%), 도로와 교통시설의 정비(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계층별로 가장 필요한 정책은 여성 정책에서는 경력단절 여성의 취·창업 지원(30.5%), 영유아 보육 지원(28.0%)을 1, 2위로 꼽았으며 여성복지 시설 및 서비스 확대(15.8%), 안심귀가 서비스 등 여성안전 강화(11.1.%), 여가·문화 시설 및 서비스 확대(10.0%), 가정폭력, 성폭력 등 상담서비스(4.2%) 순으로 조사됐다.
노인 정책과 관련해서는 일자리 제공(31.0%), 건강·의료 시설 및 서비스 확대(29.5%), 노인 복지시설 및 서비스 확대(28.5%), 찾아가는 서비스 확대(6.9%), 교육·문화시설 및 서비스 확대(4.0%) 순으로 응답했다.
또한 청년 정책으로는 취업 및 창업지원(50.1%)을 1순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26.9%), 등록금, 주거비, 대출이자 지원(11.6%), 직업교육 지원(9.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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