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간 안희정 “DJ·盧 잇는 장자 되겠다”

광주 간 안희정 “DJ·盧 잇는 장자 되겠다”

기사승인 2017-02-12 14:10:42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북송금특검 논란에 대해 “14년 전 일이다.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최선을 다해 결론을 내린 것 아닌가”라며 “사과로 위로가 된다면 얼마든지 사과 드린가”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 지사는 12일 광주 5.18 민주화운동 학생기념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북송금특검으로 햇볕정책을 추진한 분들이 겪은 고초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지금으로서는 현재와 미래의 과제를 놓고 힘을 모아야 하지 않겠나”고 화합을 촉구했다.

안 지사는 6.15 남북정상회담과 10.4 남북 정상선언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이 하나가 됐다면서 “이제는 트럼프와 시진핑 사이에서 남북관계가 어려워졌는데, 평화와 통일을 향해 민주세력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광주 학살은 명백한 범죄”라고 규정지으며 “계엄군의 잔인한 시민학살에 대해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현대사의 비극은 덮어둔다고 해결되지 않으며, 진실을 밝혀야 국민이 단결할 수 있다. 과거사의 진실을 밝히는 데에는 시효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른바 ‘호남홀대론’에 대해서는 “극도로 오랫동안 차별을 받은 것이 호남의 한(恨)이다”라면서 “김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의 역사를 잇는 장자가 되겠다. 차별과 억압을 극복하는 나라를 만드는 데에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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