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배우 권상우가 KBS2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3년 만의 드라마 컴백이다.
15일 소속사 수컴퍼니 측은 "'추리의 여왕'은 정통 추리물의 매력과 수사의 긴장감이 다 녹아들어 있어 출연을 결심했다"며 "3년만의 드라마 복귀작인만큼, 기다려주신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는 출연 소감을 밝혔다.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후속으로 방송되는 '추리의 여왕'은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최강희)과 하드보일드 열혈형사 완승(권상우)가 콤비를 이뤄, 미궁에 빠진 사건을 풀어내면서 범죄로 상처 입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휴먼 추리드라마다.
권상우는 조각같은 외모에, 투견의 피가 흐르는 마약반 다혈질 형사 하완승 역을 맡았다. 추리보다 직감을, 법보다 주먹을 믿는 단순하고 과격한 수사로 승진누락에 좌천까지 겪는 인물이다. 경찰대 수석 입학에 수석 졸업까지 한 엘리트 중의 엘리트이기도 하다.
권상우는 언젠가부터 사건현장에 나타나 무허가수사를 펼치는 설옥(최강희)과 티격태격하면서 결국 그녀의 기막힌 추리실력을 인정하고 완벽한 파트너로 거듭나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건상우는 '추리의 여왕'에서 최강희와 16년 만에 연기호흡을 맞추게 됐다. 두 사람은 2001년 방영된 SBS '신화'에서 한 차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2016년 KBS 미니시리즈 경력작가대상 극본 공모전' 당선작으로 제작되는 '추리의 여왕'은 오는 4월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