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남=이다니엘 기자] “작년 우리 팀은 무패기록을 의식하다가 무승부가 많았다. 이번 시즌에는 이기든 지든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서 멋진 경기를 많이 하고 싶다”
23일 한국프로축구연맹(K-league)이 주최한 미디어데이에서 최강희 감독은 ‘닥공의 부활’을 예고했다.
이번 시즌 전망에 대해 최 감독은 “전북 현대는 6강, 상위 스플릿이 목표”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우승 후보에 대해서는 “강원을 예상한다”면서 “강원은 K리그가 위축되고 있음에도 공격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좋은 선수들이 많이 영입됐기 때문에 강원이 센세이션을 넘어서 좋은 성적을 내길 바라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북 현대는 이번 시즌 영입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 편이다. 이에 최 감독은 “영입을 하려고 보니 강원이 다 데리고 갔다. 남은 선수를 데리고 가자니 제주가 다 데려갔다”며 웃었다.
그는 “지난해 ACL 우승이 구단의 한을 푼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면서 “이번 시즌은 조금은 편안히 경기에 임하려 한다. 그래도 좋은 선수가 들어왔기 때문에 잘 규합해서 팬들과 즐기는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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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