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무 3패’ 뜨거운 맛 본 K리그 4팀, 반전 계기 마련할까

‘1무 3패’ 뜨거운 맛 본 K리그 4팀, 반전 계기 마련할까

기사승인 2017-02-27 13:30:49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힘찬 첫 걸음이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K리그 팀은 1무3패라는 굴욕적인 점수로 1차전을 마무리했다. 골 개수도 현저히 적었다. 4팀을 합쳐 단 한 골만을 기록했는데 이마저도 가와사키의 자책골이었다. 대한민국은 상대편의 골 망을 한 번도 흔들지 못했다.

그러나 실망하기엔 아직 이르다. 이제 단 1차전만을 치렀을 뿐이다. 첫 경기를 통해 파악한 약점은 보완하고 상대팀의 전술을 꼼꼼히 파악해 전술을 재정비한다. 대한민국의 4팀이 2월28일과 3월1일, 이틀간 다시 상대팀의 골 망을 노린다.

28일 FC서울은 우라와 레즈 원정경기를 떠난다. 지난 1차전 상하이 상강과의 경기에서 쉴 새 없이 수비라인을 흔들었던 FC서울은 결정적인 한방을 채우지는 못했다. 한편 2차전 상대팀인 우라와 레즈는 호주의 웨스턴 시드니를 상대로 4대0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FC서울이 2차전에서는 10년 만에 우승 탈환을 노리고 있는 일본을 상대로 시원한 골을 뽑아낼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같은 시간 울산현대는 호주의 브리즈번 로어와 2차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1차전 때 승리를 차지하지 못하면서 2차전에서의 승리가 간절해졌다. 2연패를 기록하면 16강 진출이 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울산문수축구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경기에서 울산현대가 홈구장의 이점을 이용하여 첫 승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날에는 수원삼성과 광저우 에버그란데 경기가 펼쳐진다. 광저우는 자타공인 중국 최고의 팀이다. 지난 해 슈퍼리그와 FA컵 우승을 모두 차지하며 강호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수원삼성에게는 높지만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또한 당일 경기장에는 3천명이 넘는 광저우 원정 팬들이 몰릴 예정으로 K리그 최고 인기 팀인 수원삼성 팬들과의 응원전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제주유나이티드는 뜻깊은 승리를 차지하기 위한 원정경기에 나선다. 삼일절에 한일전을 치르게 된 것이다. 상대팀인 감바 오사카는 1차전 호주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제주유나이티드는 1차전은 비록 패배했으나 경기력 자체는 좋은 평을 받았다. 이번 2차전에는 경기력에 골 결정력을 추가해 감바 오사카와의 경기에서 시원한 승리를 이루고 돌아올 계획이다.

JTBC3 FOX Sports는 2017 AFC 챔피언스리그를 단독 중계한다. 조별예선 2차전은 28일(화), 3월 1일(수) 이틀간 진행되며, 28일(화) 밤 10시 우라와 레즈와 FC서울 경기를 위성중계하고, 이어서 밤 12시 울산현대와 브리즈번 로어 경기를 녹화중계로 방송한다. 3월 1일(수) 저녁 6시 50분 수원삼성과 광저우 에버그란데 경기를 생중계하고 뒤이어 밤 9시 감바 오사카와 제주유나이티드 경기를 위성중계한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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