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지하(반지하 포함)와 옥상(옥탑 포함)에 거주하는 가구 대부분은 수도권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 결과(여성·출산력·아동·주거실태'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36만4000가구(1.9%)는 지하(반지하)에 거주하며, 5만4000가구 (0.3%)는 옥상(옥탑)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 지하(반지하) 및 옥상(옥탑) 거주가구 비율은 서울(6.8%), 경기(2.5%), 인천(2.1%) 순으로 수도권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전체 지하(반지하) 및 옥상(옥탑) 거주가구 41만8000가구 중 수도권에 39만가구(93.4%)가 분포하고 있었다. 서울 25만7000가구(61.6%), 경기 11만가구(26.4%), 인천 2만2000가구(5.3%)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의 지하(반지하) 및 옥상(옥탑) 거주비율이 3.7%로 가장 높으며, 60대 및 70세 이상이 1.9%로 가장 낮았다.
점유형태별로 보면, 보증금 있는 월세의 지하(반지하)와 옥상(옥탑) 거주가구 비율이 각각 54.4%, 45.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상의 경우 자기 집(57.9%), 보증금 있는 월세(19.6%), 전세(15.2%)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