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오는 4월부터 현대중공업이 6개의 회사로 쪼개져 각자의 길을 걷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27일 울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 회사를 조선·해양, 전기·전자, 건설장비, 로봇 등 4개 법인으로 나누는 사업분할 안건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오는 4월1일부로 현대중공업(조선·해양·엔진),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전기전자), 현대건설기계(건설장비), 현대로보틱스(로봇) 등 4개의 개별회사로 전환된다.
현대중공업 측은 그동안 전혀 무관한 사업들을 한데 묶어두면서 발생했던 비효율을 해소하게 됐다고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분사로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보게 됐다. 작년 말 106%이던 현대중공업의 부채비율은 95% 수준으로 낮아진다.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