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삼성그룹 콘트롤타워 역할을 한 미래전략실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전략실은 1989년 삼성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의 지시로 삼성물산 비서실로 출발했다. 이후 이건희 회장 시절 구조조정본부로 이름을 변경했고, 다시 몇 년 후 전략기획실로 다시 명칭이 바뀌었다.
미래전략실 해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08년 삼성 특검으로 사회적 물의가 빚어지자 해체했다. 이후 삼성은 2010년 전략기획실을 부활하면서 지금의 미전실로 이름을 바꿔 달았다.
미전실은 전략·기획·인사지원·법무·커뮤니케이션·경영진단·금융일류화지원 등 7개 팀으로 이뤄져 있었으며 각 계열사에서 파견된 임직원 200여명이 근무했다.
그룹의 2인자로 불리는 미전실장은 이학수, 김순택, 최지성 부회장이 차례로 맡았다.
한편 미래전략실 최지성 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차장(사장), 미전실 7개 팀장이 전원 사임했다.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