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현대다이모스, 현대오트론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이 여성근로자 채용이나 관리자 임용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여성근로자 및 관리자비율이 저조하고 고용평등 개선노력이 미흡한 기업 26곳과 공공기관 1곳을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A) 위반사업장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고용부는 우선 3년 연속 여성고용기준에 미달한 사업장 734개 중 고용개선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 사업장 241개소에 대해 전문가 심사 및 현장실사 등을 거쳐 93개 후보사업장을 추려낸 후, 실질적인 노력이 인정된 66개 기업을 최종 명단공표 대상에서 제외했다.
민간기업으로는 광혁건설, 도레이케미칼㈜, 메리츠증권, ㈜삼안, 솔브레인에스엘디, ㈜수산이앤에스, 에어릭스, 이테크건설㈜, 한국철강㈜, ㈜한라, 케이텍맨파워, ㈜와이번스안전관리시스템, ㈜케이티에스글로벌, ㈜조은세이프, ㈜태광메니져먼트, ㈜포스코엠텍, 우리자산관리㈜, ㈜우원방제, 금호타이어, 대한유화㈜, 동부증권, 숭실대학교, ㈜케이이씨, 현대다이모스, 현대오트론㈜ 등 26곳이 포함됐다.
공공기관으로는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유일했다.
이번 명단공표 대상은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대상 사업장 중 3년 연속 여성고용기준(여성 근로자 또는 관리자 비율이 업종별·규모별 평균 70%)에 미달하고, 여성근로자 채용 또는 여성관리자 임용 등이 미흡한 사업장이다.
이번에 공표된 사업장은 사업주 성명, 사업장의 명칭·주소, 해당연도 전체 근로자수, 여성근로자수 및 비율, 전체 관리자수 등에 대해 관보 게재 또는 고용부 홈페이지에 6개월간 게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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