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한국식품 전용관이 생긴다…본래생활, 태산과 손잡고 한국식품 중국 론칭

중국에 한국식품 전용관이 생긴다…본래생활, 태산과 손잡고 한국식품 중국 론칭

기사승인 2017-03-02 15:12:56

[쿠키뉴스=박은비 기자] 고급신선 식품 유통판매 플랫폼인 본래생활의 2000만 명의 회원이 한국식품과 조우했다. 중국 내 소개 된 적이 없었던 제품 또는 있었으나 인지도가 낮았던 한국의 식품을 맞이한 중국 소비자의 반응이 뜨겁다. 특히 한국과는 다른 중국 식문화로 인해 처음으로 접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2월 11일 본래생활 한국전용관 첫 오픈과 동시에 선보인 해염 고등어 제품은 조리가 간편한 낱개형 진공포장으로 판매 개시와 동시에 생선 대가리가 없는 제품을 본 중국 고객들의 반응은 재미있다는 의견이다. 이 분위기를 몰아 김, 유자차 역시 기분 좋은 결과를 얻으며 향후가 더 기대되는 상황이다. 3월은 풀무원의 달로 지정, 매주 1개의 풀무원 주력제품을 4주에 걸쳐 한국전용관에 론칭하며 한달동안 중국소비자를 대상으로 풀무원 브랜드 및 주력제품 홍보를 동시에 병행한다. 

2012년에 설립된 본래생활은 중국 현지의 온라인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식품, 식자재 중심의 고급신선 식품 유통판매 B2C’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중국 온라인 상의 신선식품 유통판매 독립 플랫폼 중 현재 기준 중국 내 거래량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규모만 한화 7,000억원에 달한다. 본래생활은 2016년 상반기 모바일 어플 랭킹 중 신선제품 섹션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16 높은 성장가치(value)를 보유한 중국기업 18위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중국 전역 26개 도시에 사무소를 설치하여 식품 유관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북경, 상해, 광주, 무한, 중경 5개 지역에 냉동, 냉장 창고를 건립하여 주요 거점지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본래생활은 중국 사업 파트너로 오랜기간 신뢰를 쌓아 온 한국의 (주)태산과 함께 본래생활의 이름을 내 건 ‘한국관’을 오픈하며, (주)태산은 한국 곳곳에 숨겨져 있는 진짜 한국 식품을 발굴하여 본래생활 한국관을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주)태산은 특별추천제품이라는 카테고리를 개설, 매주 1개의 제품을 론칭하고 론칭한 제품의 판매 추이와 소비자 반응을 통해 중국 시장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태산은 제품의 중국 수출입 및 통관, 제품 판매 페이지 제작과 관련된 스토리 기획, 촬영, 디자인 등 일체를 직접 맡는다.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우호적일 경우 태산은 해당 제품을 대량 구매하는 등 해당 제품의 중국 판매 판로를 개척하는 등 다음 단계를 밟으며, 소비자들의 반응이 미비하거나 낮았던 제품은 그 이유를 분석하고 파악하여 제품 공급상에게 데이터를 제공한다. 

본래생활 한국관은 중국 시장 내 이미 형성되어 있는 타 한국관과는 철저하게 차별화 된 전략으로 운영되며, 이는 특히 중국시장 진출 자체게 부담을 느끼고 있거나, 또는 이미 한국식품을 중국수출했으나 기반 마련 및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식품 기업들의 간지러웠던 부분을 해결하는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상 이상의 경제수준을 갖춘 소비자가 본래생활의 주요 고객층인만큼 본래생활 한국관을 통한 한국식품 진출은 한국식품의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unbi0426@kukinews.com

박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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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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