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기아자동차는 2017년 2월 국내에서 3만 9158대, 해외에서 18만 8665대 등 총 22만 7823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2월 판매는 해외공장 판매가 감소한 가운데 국내판매와 국내공장의 수출 증가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최근 출시된 신형 모닝 등 신차의 판매 호조와 니로, 모하비, 카니발 등 RV 모델의 인기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신형 모델을 앞세운 모닝은 총 6156대(구형 포함)가 판매돼 출시 두 달째 만에 단숨에 기아차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봉고III가 5421대 ▲카니발이 5237대 ▲쏘렌토가 5055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초에 출시된 국내 최초의 친환경 소형 SUV 니로는 지난달 1326대가 판매돼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으며 작년 3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가 2만 1009대로 출시 만(滿) 1년 만에 2만대를 넘어섰다.
이 외에도 지난해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로 부활을 알렸던 모하비도 전년대비 27.1% 증가한 1340대가 판매되며 호조를 이어갔다.
카니발, 쏘렌토, 니로, 모하비 등 주요 RV 모델의 판매 증가를 바탕으로 RV 모델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17.0% 증가한 1만 6300대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의 주력 차종인 K7은 지난해 신차효과에 따른 기저로 전년 대비 27.4% 감소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월간 평균(4672대)에 근접하는 4388대가 판매되며 인기를 이어갔다
해외판매는 해외공장 생산 분 판매가 5.4% 감소했으나,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신흥국에 대한 수출이 회복되며 국내공장 생산 분 판매가 전년 대비 13.3% 증가, 전체 해외판매는 2.5% 증가했다.
해외공장 생산 분은 스포티지, K3 등 해외 시장 주력 차종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으나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주요 차종들의 모델 노후화에 따른 판매 부진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를 기록했다.
해외 차종별 판매는 ▲스포티지가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며 3만 8576대 판매돼 해외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고 ▲멕시코와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K3가 3만 3302대 ▲최근 신형 모델이 투입된 프라이드가 2만 1350대로 뒤를 이었다. (구형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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