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수입 중형세단 중 2~3년 뒤 중고차로 되팔 때, 벤츠 E클래스의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우디 A6는 가격차이가 가장 컸다.
헤이딜러가 벤츠, BMW, 렉서스, 아우디 4개 사의 중형 세단의 5년간 잔존가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식 벤츠 E클래스는 4200만원인데 반해 BMW 520d는 3800만원, 렉서스 ES350 3650만원 순이였다. 아우디 A6 33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신차가격이 비슷한 벤츠 E클래스가 렉서스 ES350 대비 약 450만원 높은 중고값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디젤게이트 영향으로 한국에서 신차판매가 없는 아우디 A6 TDI를 제외하고는 시간이 지날수록 모델 별 잔존가치 차이는 점점 줄어든다”며 “만약 수입 중형차 구입 후 2~3년 뒤 비교적 빨리 차량을 판매할 계획이 있는 고객이라면 잔존가치를 고려해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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