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수입 브랜드 중고차 시장은 투명해지고 있다. 브랜드들이 직접 나섰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입차업체들이 인증 중고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가 직접 보증하고 판매한다는 점에서 중고차를 살 때 불안감을 가지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다.
2005년 ‘BMW 프리미엄 셀렉션’으로 시작한 BMW 코리아는 지난해 말 부천에 총 70대를 전시할 수 있는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오픈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2011년 ‘스타 클래스’로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9개 더 늘려서 2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렉서스도 지난해 공식 인증 중고차 브랜드 ‘LEXUS CERTIFIED’를 론칭했다. 렉서스 공식 테크니션이 191항목의 철저한 검사를 통해 철저히 차량의 품질을 보증한다.
인피니티는 온라인상에서 견적을 내 볼 수 있는 인증 중고차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시장 반응도 좋다. 인증 중고차 판매량은 지난해 최초로 연간 1만대를 넘어선 1만3600여대(상위 5개사 합산 기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배 가량 판매가 늘어났다.
수입차 관계자는 “가격은 일반 중고차 보다 비싸지만 중고차 시장을 투명하게 운영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어 중고차 인증 매장을 찾는 손님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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