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고양=정수익 기자] 2017고양국제꽃박람회가 개막 이틀 만에 15만 명 가까운 관람객을 끌어모아 대성공을 예고했다.
고양시는 지난 4월 28일 개막한 대한민국 최고의 꽃 축제 2017고양국제꽃박람회에 이틀 동안 14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고양시에 따르면 때이른 더위에도 꽃박람회장을 찾은 수많은 국내외 관람객이 꽃향기 속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만 볼 수 있는 오색 빛깔 레인보우 카네이션, 공중에 2~3㎝ 떠 있는 공중 분재, 크기 5㎜ 이하의 극소분재 등 이색식물 전시관과 세계 TOP 화훼 디자인 작가 7인이 선보이는 ‘세계 화훼 디자인 작가 초청 전시관’ 에서는 관람객들이 탄성을 자아내며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시원한 미스트 분수 사이로 보이는 아름다운 꽃 볼과 난 터널, 아기자기한 꽃거리까지 이어지는 200m 길이의 메타세콰이어 길은 카메라 셔터 소리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야간에도 관람객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화려한 빛 정원, 평화와 사랑의 하모니를 주제로 펼쳐진 환상적인 호수 라이팅 쇼, 뮤지컬비밥 등 달콤한 공연은 낮과는 다른 매력으로 관람객을 매혹시키기에 충분했다.
화훼 수출 계약도 순항 중이다. 그리스, 중국, 체코, 태국 등에서 참가한 해외 바이어들과 수출입 상담을 진행했으며, 접목선인장, 국화 등 11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남은 기간 활발한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화훼농가의 수출판로 개척에 활기를 불어 넣게 된다.
최성 시장은 “이번 5월 황금연휴에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꽃박람회에 오셔서 잊지 못할 사랑의 추억을 많이 만들고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7고양국제꽃박람회는 5월 14일까지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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