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경남 창원시청 공무원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에게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중부경찰서는 9일 창원시 공무원 A(50)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창원시공무원노조 공동위원장 가운데 한 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께 술에 취해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한 도로에 쓰러져 있었고, 지나던 행인이 A씨를 발견하고 “쓰러진 사람이 다친 것 같다”며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은 A씨를 구급차에 태우고 인근 병원으로 차를 몰았다.
그런데 갑자기 A씨가 “택시를 타겠다”며 구급차에서 내려 도로로 뛰어들었다.
A씨는 구급대원 B(31)씨가 이를 말리자 욕설하고 차량 통행을 방해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결국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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