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BMW코리아가 수입차 판매 순위 1위를 탈환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4월 브랜드별 등록대수에 따르면 비엠더블유(BMW) 6334대로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이 판매했다. 이는 전월과 비교하면 판매 대수가 2.8% 늘어난 수치다.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5758대를 판매하며 2위를 기록했지만 전월 판매 대수보다 14.5% 감소했다.
BMW의 성장은 신형 5시리즈의 판매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2월에 출시한 신형 5시리즈는 3월 1832대, 4월 1370대를 판매했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5시리즈는 물량 부족 상태를 겪고 있다”며 “전라인업에 고른 판매량 증가가 1위 탈환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실제 BMW 320d가 판매 순위 2위를, 118d Urban아 5위, 520d가 6위, GT가 7위를 기록하며 4개 모델이 베스트셀링카 top10에 진입했다.
3위는 렉서스로 1030대를 팔아 5.1%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어 토요타 888대(4.4%), 혼다 881대(4.4%), 포드 818대(4.1%) 등 순이었다.
'디젤 게이트'로 상당수 모델이 판매 정지 처분을 받은 아우디와 판매 차량이 없는 폭스바겐은 실적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누적 점유율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1분기 좋은 성적에 힘입어 1∼4월 누적 점유율(33.2%)에서 BMW(24.2%)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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