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 ‘의사들은 왜 우유를 권하나’ 인식개선포럼 성료

우유자조금, ‘의사들은 왜 우유를 권하나’ 인식개선포럼 성료

기사승인 2017-05-31 17:03:34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청년의사가 공동 주관한 우유 인식 개선 포럼 ‘의사들은 왜 우유를 권하나’가 성황리에 마쳤다.

31일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연세암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유엔식량농업기구에서 선포한 6월 1일 세계 우유의 날을 기념하고자 마련됐으며 학계 관계자와 소비자, 유관단체, 낙농산업종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우유의 장점을 소개하고 잘못 알려진 속성을 바로잡기 위한 전문의들이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여기에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질의응답시간이 이어졌다.

가천의대 길병원 정형외과 최은석 교수는 ‘청소년의 건강성장과 뼈 건강을 위한 우유 섭취’라는 주제로 칼슘급원으로서의 우유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최 교수는 “성장기에 우유를 섭취하지 않은 아이는 장기간 섭취한 아이보다 키가 작곡 골량이 적으며 골절 위험도 3배 가까이 높다”면서 “또 매일 우유를 먹는 산모 그룹과 3일에 한번 우유를 먹는 산모 그룹을 나누어 조사한 결과 이후 아이가 6세가 됐을 때 매일 먹는 산모 그룹의 아이가 골밀도가 더 높았다는 조사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우유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주제발표한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김광준 교수는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장점과 단점이 부각된다”면서 “우유가 심장병이나 비만, 암 등을 유발한다는 속설은 상식적으로, 의학적으로 말이 안 되며 불가능한 끼워맞추기가 만들어낸 속설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연세리앤피부과 이세원 원장의 ‘촉촉한 피부와 건강한 모발을 위한 우유의 효능’에서는 피부에 도움이 되는 우유 성분들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 원장은 우유 속 AHA 성분은 피부의 묵은 각질의 탈락을 유도하고 새 각질 생성을 촉진한다고 전했다. 또 두피 각질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돼 과도한 두피 각질이 줄어들고 염증을 억제해 두피 관리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전문의들의 주제 발표 이후에는 질의응답과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이승호 위원장은 “포럼을 통해 올바른 정보가 널리 알려지는 것은 물론 나아가 국민들의 우유에 대한 호감과 이해도가 높아지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인식개선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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