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그룹 빅뱅 탑의 어머니가 나서서 탑이 아직 의식에서 돌아오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7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탑의 모친은 “아들이 여전히 의식이 없는 상황에서 '푹 잠을 자고 있다'는 식의 보도는 지양해 달라”며 “정정 보도해주길 바란다.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런 보도는 고통스럽다. 황당할 따름”이라고 눈물을 흘리며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탑은 7일 오전 서울 이대 목동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상태다. 의료진들이 탑의 상태를 살피고 있으며, 가족들이 보호 중이다.
앞서 탑은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인 A씨와 함께 네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불구속 기소됐다. 이로 인해 탑은 지난 5일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 악대에서 서울 신월동 4기동단으로 전보 조치됐지만, 지난 6일 정오까지 땀을 흘리며 잠에서 깨지 못해 응급실로 후송됐다. 평소 복용하던 신경안정제를 과다 복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