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2400선 앞두고 주춤

코스피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2400선 앞두고 주춤

기사승인 2017-06-28 17:44:28

[쿠키뉴스=유수환 기자] 이틀 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피지수가 숨 고르기에 나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기관의 매도세로 하락 마감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39p(0.39%) 내린 2382.56에 장을 마쳤다. 지난 21일 이후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한 것이다. 

개인은 이날도 1330억원의 주식을 샀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02억원, 2472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세는 지난달 31일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실제로 업종별로 전기·전자(-1.72%)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의약품(-1.56%), 전기가스업(-1.20%), 의료정밀(-1.05%), 기계(-0.99%) 등의 순이었다.

반면 철강·금속(2.95%), 은행(2.84%), 금융업(1.62%), 운수창고(0.90%), 섬유·의복(0.56%) 등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2위 삼성전자(-1.24%)와 SK하이닉스(-2.89%)를 비롯해 현대차(-0.31%), 네이버(-0.92%), 삼성물산(-1.03%), 한국전력(-1.81%) 등 상위 1∼6위 종목이 모두 약세였다.

현대모비스(0.79%), 포스코(3.45%), 신한지주(2.78%), KB금융(2.55%)은 상승세였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4p(1.00%) 떨어진 665.8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p(0.20%) 내린 671.26에 개장한 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닥에서 개인은 1032억원의 주식을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1억원, 448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09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24만7000주, 거래대금은 19억6000만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달러당 11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7.1원 높은 수준이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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