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2400선 바라보던 코스피, 북한 ICBM에 하락 마감

[마감 시황] 2400선 바라보던 코스피, 북한 ICBM에 하락 마감

기사승인 2017-07-04 17:35:24

[쿠키뉴스=유수환 기자] 코스피가 4일 북한의 중대발표 예고로 인해 하루 만에 하락 마감했다. 한반도 리스크를 우려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약세로 돌아선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96p(0.58%) 떨어진 2380.5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p(0.03%) 오른 2395.24로 출발했다. 하지만 장중 북한의 중대발표 예고로 인해 지수가 하락세를 보였다.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예고 소식이 나오자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진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44억원, 479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하지만 외국인이 1928억원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업종지수도 대부분 하락했다. 통신업(-2.68%), 운송장비(-2.11%), 철강·금속(-1.97%)이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이에 반해 의약품(1.17%), 전기가스업(1.10%), 은행(0.87%)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삼성전자(-0.47%)와 SK하이닉스(-0.75%)를 비롯해  SK텔레콤(-3.83%)과 현대모비스(-3.09%), 현대차(-3.06%)가 하락 마감했다. 한국전력(1.47%)과 삼성생명(0.85%), 신한지주(0.71%)는 올랐고 KB금융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4.78p(0.72%) 하락한 656.19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20p(0.18%) 오른 662.17로 개장했으나 북한의 중대발표 예고 소식에 하향세로 밀려난 것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150.6원에 장을 마쳤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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