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은 5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낙동강 창녕·함안 구간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이 구간은 지난달 14일 관심단계가 발령됐으며 21일만에 경계단계로 격상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주간 모니터링 결과 창녕·함안 구간에서 2주(6.26, 7.3) 연속 ‘경계’ 단계 유해남조류 세포수 기준(1만cells/mL)을 초과함에 따라 ‘관심’ 단계에 있던 조류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해 발령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 14일 ‘관심’ 단계 발령 이후 창녕․함안 구간과 하류에 위치한 취․정수장 관리기관에 수질분석과 정수처리 등을 강화하도록 요청한 바 있으며, 수질오염원 특별점검과 가축분뇨 및 퇴․액비 등 오염원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함께 조류경보 발령 구간인 경상남도 등에 조류경보 단계별 조치사항에 따라 친수활동 및 어패류 어획·식용을 자제하도록 지역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관계기관에 대해 조류경보 격상에 따른 기관별 역할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발령지점인 창녕함안보 인근에 현수막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발생사실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조치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창녕함안보 인근 취․정수장은 활성탄 및 오존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이 완비되어 있으며, 정수처리와 수질검사를 강화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현재 남조류 증식에 적합한 수환경 조건이 형성되어 조류관리에 아주 열악한 상황이나 오염원 단속 및 모니터링 강화 등과 더불어 관계기관과 협조해 안전한 먹는물 공급 및 조류로 인한 피해발생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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