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고양=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지난 1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관련 기관 및 단체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가공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사진).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2014년부터 국비 5억 원을 포함해 총 10억 원을 투입, 지난해 396㎡의 규모로 신축됐다. 또한 HACCP 인증기준에 맞게 농축기, 분쇄기 등 가공장비 40종을 갖춘 습식, 건식, 찬류라인을 통해 7종 25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구축했다.
특히 센터는 지난해 8월부터 시험가동을 통해 농산물 가공제품 생산 표준화 및 위생교육 등을 진행해 왔으며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에도 만전을 기했다.
시는 센터의 준공으로 벤처농업의 창업을 통한 농업인 소득증대를 유도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적 순기능을 이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성 시장은 “단순가공품 생산과 판매를 넘어서 고양시만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고품질 농산물 가공 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발전시키자”면서 “5040년 전 한반도 최초의 재배 벼인 ‘고양가와지볍씨’를 고양시 농산물의 브랜드로 사용 시 억만금 이상의 농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도깨비 부엌 영농조합을 설립해 청국장 등의 제품을 고양시 하나로마트, 로컬푸드매장, 그랜드백화점에 납품하고 있으며 오는 8월 콩국, 누룽지, 딸기잼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