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2분기 당기순익 981억…창사이래 최대

메리츠證, 2분기 당기순익 981억…창사이래 최대

기사승인 2017-07-25 11:18:19

[쿠키뉴스=유수환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2분기(4∼6월)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98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수치다. 이어 지난 1분기 순익보다 21.3% 늘어났다. 분기 순익 기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이 회사의 2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1251억원과 129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14.6%와 17.5%씩 늘었다. 지난 1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은 27.8% 늘고, 세전이익은 21.9% 확대됐다.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은 17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2538억원)의 70.5% 수준에 해당하는 규모다. 

상반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2229억원과 2354억원으로 전년비 25.8%와 31.3%씩 늘었다. 

6월말 자본총계(자기자본)는 3조 1379억원으로 작년 12월말 대비 67.1%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판관비·순영업수익 비율’은 상반기 48.6%로 업계 최고 수준의 우수한 이익창출능력을 유지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중인 전체 증권사 평균 판관비·순영업수익비율은 2016년 74.9%, 2017년 1분기 61.2%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금융과 트레이딩 등 각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과 함께 지난 4월 자회사로 편입한 메리츠캐피탈의 뛰어난 실적으로 분기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메리츠만의 높은 수익성으로 지속적인 자본확충에 발맞춰 이익 규모를 자연스레 키워 가는 선순환 구조를 보이고 있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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