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고양=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의회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혜련)가 관내 미세먼지 배출 현장을 찾아 운영 실태와 현장 의견을 듣는 등 쾌적한 고양시 만들기에 본격 나섰다.
그 일환으로 고양시의회 미세먼지특위는 지난 21일 미세먼지 배출원으로 꼽히는 일산화력본부(백석동)를 비롯해 킨텍스 원시티 공사현장(장항동), 대화교통 마을버스 차고지(대화동), 대기오염측정소(식사동) 등을 방문했다.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으로 보고된 발전소, 건설기계, 경유자동차, 지역난방 등의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활동이었다.
특위의 현장방문은 주요 사업장 운영 현황 및 자체 미세먼지 저감계획, 기타 건의사항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효과적인 대책이 도출될 수 있도록 관계자와의 질의응답도 이루어졌다.
이번 방문에서 대화교통의 경우 미세먼지의 주요 발생 원인으로 경유차가 지목돼 있는 부분에 대해 신차는 친환경 CNG버스로 대체돼 미세먼지가 거의 발생되지 않고, 기존 경유차는 DPF(매연여과장치) 장착으로 회사 자체적으로 매연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시 지원되는 보조금을 현행 600만원에서 더 인상해 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킨텍스 원시티 공사현장에서는 지역 측정소가 없는 상황에서 대단위 공사현장인 만큼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되지 않을까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상황을 전하며,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비산 먼지 발생 억제 등 철저한 현장관리를 당부했다.
특위는 앞으로 간담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러한 의견이 반영된 조례 입법을 추진해 시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위 김혜련 위원장은 현장방문에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사업장의 자체적인 계획 등 자구 노력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격려와 함께 “향후 위원회에서는 미세먼지 저감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인식 확대, 의회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책을 위한 입법 추진 등 제도적 장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8일 출범한 고양시의회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에는 김혜련(위원장), 장제한(부위원장), 김경희, 김영식, 김필례, 우영택, 유선종, 윤용석, 임형성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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