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 넥슨 아레나 윤민섭 기자] 삼성 특유의 단단함이 빛났던 경기였다.
삼성 갤럭시는 1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치러진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락스 타이거즈전 1세트를 승리로 마쳤다.
퍼스트 블러드부터 삼성의 몫이었다. 5분경 ‘앰비션’ 강찬용의 자르반 4세가 타이거즈의 바텀 갱킹을 되받아친 결과였다. 이후 삼성은 바텀을 강하게 압박하며 원딜러 간 CS 수급 차이를 벌려나갔다.
이들은 지속적인 바텀 지역 시야 장악을 통해 타이거즈를 압박해나갔다. 이로 인해 13분만에 바텀 1차 포탑을 밀 수 있었다. 이들은 쉔의 궁극기를 낭비시킨 뒤 18분경 협곡의 전령을 사냥했다.
23분께 삼성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미드 한 가운데서 대규모 교전을 시도했다가 완패했다. ‘상윤’ 권상윤의 코그모를 제때 잡지 못해 역으로 2킬을 내줬다. 25분에도 마찬가지였다. 상대 상단 정글에 진입해 시비를 걸었다가 3명이 전사했다. 이들은 타이거즈에게 내셔 남작 버프를 허용했다.
한동안 타이거즈 운영에 애를 먹던 삼성은 30분에 ‘라바’ 김태훈의 루시안과 ‘린다랑’ 허만흥의 쉔을 포위해 포인트를 올렸다. 이어 33분경 내셔 남작을 처치해 다시금 승기를 잡았다. 타이거즈가 사냥하던 대지 드래곤을 자르반 4세가 스틸했다. 34분만에 대지 드래곤 버프 2개, 바람 드래곤 버프 2개, 화염 드래곤 버프 1개를 전부 갖췄다.
삼성은 39분에 타이거즈 억제기 3개를 전부 밀었다. ‘코어장전’ 조용인의 라칸이 기습적인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해 상대팀을 뒤로 내쫓았다. 이어 마지막 교전에서 3킬을 따낸 뒤 넥서스를 철거해 게임을 끝냈다.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