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진에어 그린윙스가 포스트 시즌 진출의 마지막 불씨를 지켜냈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2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에버8 위너스전 2세트를 승리했다. 이에 따라 진에어는 MVP와 아프리카 프릭스 맞대결 결과에 따라 계속해서 포스트 시즌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시작부터 기분 좋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소환’ 김준영의 제이스가 ‘기인’ 김기인의 카밀을 상대로 6분경 솔로 킬을 따냈다. 카밀이 순간이동으로 복귀하자 ‘엄티’ 엄성현의 렉사이를 호출해 다시 한 번 킬을 만들어냈다. 순식간에 탑 라이너 간 격차가 벌어졌다.
‘말랑’ 김근성의 카직스는 바텀 공략을 선택했다. 7분께 ‘테디’ 박진성의 칼리스타를 잡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들’ 김들의 트리스타나가 동반전사해 이득을 보지는 못했다.
진에어는 탑을 집요하게 후벼 파 2차 포탑까지 순식간에 철거했다. 잘 성장한 제이스가 아래 합류하면서 바텀 1차 포탑도 부쉈다. 광활하게 시야를 장악한 뒤 오브젝트와 상대 정글 몬스터를 사냥했다.
충분히 성장격차를 벌렸다고 판단한 진에어는 27분께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그러나 직후 에버8 병력들에게 뒤를 물리면서 ‘스노우플라워’ 노회종의 모르가나를 제외한 4인이 전사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에버8은 대지 드래곤 2개를 연달아 사냥하며 따라붙었다.
35분경 내셔 남작 둥지 앞에서 양 팀이 대치했다. 진에어가 좀 더 과감했다. 에버8을 뒤로 밀어낸 뒤 버프를 얻어냈다. 재정비 후 에버8의 탑으로 진격한 진에어는 ‘테디’ 박진성의 과감한 움직임으로 상대 바텀 듀오를 먼저 제압했다. 이후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을 순서대로 철거한 뒤 5대3 교전을 전개, 승리한 뒤 게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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