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가 아프리카 대학과의 교류에 본격 나섰다.
최해범 창원대 총장은 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해 110년 역사의 명문 프리토리아대학교와 교수와 학생 등의 상호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학생과 교수 교환프로그램을 시행하는데 합의했다.
창원대 총장이 대학 간 교류를 위해 남아공을 공식 방문해 교환 프로그램을 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08년 개교한 프리토리아대학교는 남아프리카 행정수도인 프리토리아에서 가장 큰 공립대학교로 현재 재학생수가 6만명에 달하며, 남아공의 수많은 명사들을 배출한 대학으로 유명하다.
특히 환경학센터, 세포 및 분자의학연구소, 유전체학연구소, 하이퍼포먼스센터, 커뮤니티센터 등 100개에 이르는 연구소(센터)가 설립된 연구중심 대학교다.
이번 국제교류 협약식에는 최연호 주남아공 대사가 직접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대학은 내년부터 교환 학생·교수 프로그램 시행을 시작으로 우수 유학생 상호 파견, 공동 학술연구 등의 추진에 협력키로 했다.
최해범 총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내년 창원대에서 개최되는 국제총장회의에 라레이 총장의 참석을 제안했으며, 라레이 총장도 창원대를 중심으로 한 한-남아공 교류에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최해범 총장 “창원대는 이번 협약을 교두보 삼아 여러 분야의 교류협력 잠재력이 큰 아프리카에서 우수 대학들과의 교류프로그램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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