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캠페인은 장시간 버스운행으로 피로가 누적된 버스 기사를 위해 인천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녹음한 응원의 메시지를 버스 운행 현장에서 버스 기사에게 들려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버스 기사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인천시 교통문화를 개선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인천시는 난폭운전의 근본적인 원인이 장시간의 운행, 버스 승객들의 폭언 등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한 감정노동의 문제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버스 기사의 감정노동 스트레스를 풀어주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피BUS데이는 “기사님, 힘을 내요 슈퍼파월~”, “기사님, 엄지척 기운팍!”, “기사님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등 초등학생부터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인천시에 거주하는 156명의 시민이 직접 참여했다. 녹음된 응원 메시지는 하차벨을 누를 때마다 인천시가 개발해 운전석의 기둥에 장착된 스피커를 통해 순차적으로 나오게 되며, 버스 기사는 물론 버스안의 승객도 함께 들을 수 있다.

인천시는 7일부터 약 두 달간 ‘해피BUS데이’ 캠페인을 진행하며, 시민 반응에 따라 향후 다수의 노선버스로 확장 적용시켜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