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P·O] SKT, 3세트서 ‘울프’ 활약으로 역전승…추격 발판 마련

[롤챔스 P·O] SKT, 3세트서 ‘울프’ 활약으로 역전승…추격 발판 마련

기사승인 2017-08-19 19:32:12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그로기 상태에 몰렸던 챔피언의 카운터펀치가 kt의 급소에 적중했다.

SK 텔레콤 T1은 19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kt 롤스터와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전 3세트를 승리했다.

4분경 탑에서 탑·정글러 간 2대2 교전이 발발했다. ‘블랭크’ 강선구의 그라가스가 ‘스코어’ 고동빈의 엘리스를 잡았다. 격전지는 미드로 옮겨졌다. 6분께 미드·정글러 간 2대2 교전이 이어졌다. 양 팀이 1킬씩을 교환했다.

경기가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kt 쪽으로 흐름이 넘어오기도 했다. 8분께 상단 정글에서 빠른 합류로 2킬을 추가했다. 14분경 바람 드래곤 둥지 앞 전투에서도 ‘폰’ 허원석의 르블랑이 2킬을 독식했다. 탑에서는 ‘스멥’ 송경호의 자르반 4세가 ‘운타라’ 박의진의 마오카이를 압도했다. 

하지만 SKT는 16분에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던 kt의 탑·정글러를 덮쳐 따라붙었다. 19분에도 다시 한 번 엘리스를 사냥, 이후 바람 드래곤 버프를 얻어 격차를 좁혀나갔다. 글로벌 골드도 추월했다.

23분경 kt의 정글에 잠입해 2킬을 추가한 SKT는 내셔 남작을 사냥, 전세를 완전히 역전시켰다. 이들은 25분에 kt의 바텀으로 진격해 억제기를 부쉈다. 이어 1분 뒤 대규모 교전을 전개, 5대0 완승을 거둔 뒤 kt의 넥서스를 부쉈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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