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살충제 계란 파동, 한국당 책임 떠넘기기는 적반하장”

민주당 “살충제 계란 파동, 한국당 책임 떠넘기기는 적반하장”

기사승인 2017-08-20 14:47:17

[쿠키뉴스=유수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이른바 ‘살충제 계란’ 파동 논란과 관련해 식품안전처장 해임을 요구한 자유한국당의 공세에 대해 “원인을 찾자면 이전 정부에 있다. 책임 떠넘기기에 대한 도가 지나치다”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에 묻고 싶다. 살충제 계란 사태가 현 정부의 잘못을 물을 일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에 대해 “살충제 계란에 친환경 인증을 해준 민간업체들은 대부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출신”이라며 “이른바 농(農)피아의 적폐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농피아 문제는 물론, 지금까지 드러난 살충제 계란 파동의 원인을 굳이 찾자면 국민의 식품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한 이전 정부에 있다”고 말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이번 살충제 계란 사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사태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국민의 먹거리 불신 해소를 위한 범정부적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면서 “야당도 문제가 터질 때마다 현 정부 탓으로 돌리는 적반하장식 태도에서 벗어나 대책 마련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가 2015년 계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계란 및 알가공품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지만 박근혜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시행을 막은 것으로 드러났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당시 민정수석은 우병우 전 수석이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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