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X6가 2시즌 연속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X6 게이밍은 5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콘박스 스피릿과의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4 조별예선 D조 5경기를 세트 스코어 3대0 승리로 마쳤다.
지난 14일 메타 벨리움전 역시 3대0으로 승리한 바 있는 X6는 무실세트 기록을 이어가며 8강에 올랐다. 콘박스 또한 같은 조 LW 블루가 기권해 조 2위 자격으로 8강에 진출했다.
▶ 1세트(거점 쟁탈, 네팔): 포커싱 능력에서 앞섰던 X6
콘박스는 1라운드에 파르시 전략을 꺼내 들자 X6는 트레이서-솔저:76으로 맞섰다. X6가 힐러 포커싱에 성공해 먼저 거점을 밟았고, 끈질기게 버텨 99% 점령에 성공했다. 한 차례 물러섰던 이들은 재정비 후 거점으로 일사불란하게 뛰어들어 탈환한 뒤 100% 점령을 마쳤다.
제단에서 2라운드가 이어졌다. 양 팀이 두 차례씩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았다. 먼저 99% 점령에 도달한 건 X6였다. X6는 곧 이어진 마지막 대규모 교전에서 순서대로 궁극기를 사용해 대승을 거뒀고, 그대로 100% 점령에 성공해 세트 포인트를 챙겼다.
▶ 2세트(화물 운송, 눔바니): X6, 상대 둠피스트 무력화시켜 승리
콘박스의 선공으로 2세트가 시작됐다. 맥크리-둠피스트 조합으로 거점 공략에 나선 콘박스는 2차례 거점 좌측으로 잠입해 총공격을 펼쳤으나 화물 확보에 실패했다. 이후 겐지-트레이서 조합을 꺼내든 이들은 공격 시간이 30초 남은 상황에서 탱커진의 궁극기를 활용해 화물을 얻는 데 성공했다.
2분간 화물을 운송한 이들은 중간 거점을 통과, 2점째를 얻어냈다. 하지만 추가시간에 펼쳐진 대규모 교전에서는 포커싱에 실패해 전멸했다. 결국 화물을 목적지에 도달시키지는 못한 채 턴을 마쳤다.
반면 X6는 2번의 공격만으로 화물을 빼앗았다. 약 4분40초의 시간이 주어졌다. 전투 유지력에서 앞선 X6는 금방 중간 거점을 통과했고, 곧 콘박스의 화물이 멈췄던 자리 근처까지 진입했다.
경기시간 약 3분이 남은 상황에서 두 팀 간 대규모 교전이 펼쳐졌다. X6가 ‘노스마이트’ 정다운의 활약에 힘입어 다시금 승리했다. 그리고 콘박스의 화물을 추월하면서 2세트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 3세트(거점 점령, 하나무라): 더 끈질겼던 X6, 추가시간 직전 점수 따내 승리
2세트에 이어 다시 한번 콘박스가 선공에 나섰다. X6는 ‘갓스비’ 김경보의 맥크리에게 젠야타-메르시를 붙여주고, ‘노스마이트’ 정다운에게 둠피스트를 맡기는 1탱커 조합으로 수비했다.
콘박스는 궁극기를 단 1개도 사용하지 않고서 A거점을 뚫어냈다. 그러나 B거점에서는 별 다른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상대 트레이서 ‘타임보이’ 김원태의 ‘펄스폭탄’에 3킬을 헌납하는 등 고전한 이들은 B거점 3분의1도 점령하지 못한 채 공격 시간을 모두 소진했다.
X6는 ‘베베’ 윤희창의 활약 덕에 빠르게 A거점을 뚫었다. 그 다음 힐러진의 궁극기 보유 상황을 믿고 빠르게 B거점에 뛰어든 X6였으나 이들 역시 난전에서 이득을 보지 못해 주어진 시간을 거의 모두 소진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추가 시간 직전 ‘초월’과 함께 대규모 교전을 전개, 대승을 거둬 추가 점수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X6가 도합 2대1로 승리했다.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