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쟁탈전만 잡으면 3대0으로 이길 거라 예상했다”
X6의 탱커 ‘최효빈’이 경기 승리 후 기자실을 방문했다.
X6 게이밍은 5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콘박스 스피릿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4 조별예선 D조 5경기를 세트 스코어 3대0 승리로 마쳤다. 이로써 이들은 무실세트로 8강에 진출했다.
“3대0으로 이겨서 너무 좋다. 8강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연 최효빈은 “쟁탈전만 잡으면 3대0으로 이길 거라 예상했다. 우리는 기세를 한 번 타면 강해지기 때문”이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 시즌은 4강까지 쉽게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X6는 지난 시즌 8강에서 엔비어스에 패해 시즌을 마감한 바 있다. 최효빈은 “(지난 시즌 탈락 후) 시간이 많아서 연습을 많이 했다”며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게 많기 때문에 4강까지는 쉽게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남은 시즌을 전망했다.
8강에서 만나기 꺼려지는 팀으로는 콩두 판테라를 거론했다. 최효빈은 “판테라 딜러진이 강하다. 우리가 기세를 타는 팀이다 보니 딜러 싸움에서 꺾이면 힘든 게임을 하게 될 것 같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 가다듬어야 할 부분으로는 침착함을 꼽았다. 그는 “아까 느낀 건데 하나무라 B거점을 공격할 때 너무 신났다. 상대방 궁극기를 빼고 들어가야 하는데 너무 신나서 그러지 않았다“며 팀적으로 노련해질 필요가 있음을 밝혔다.
GC 부산의 ‘프로핏’ 박준영이 8강에서 만나고 싶은 팀으로 콘박스와 함께 X6를 거론한 것에 대해서는 “딱히 하고 싶은 말은 없다”며 “8강에서 만나면 꺾어드리겠다”고 응답했다.
앞으로 진행될 디바 리메이크 패치에 대해서는 너프라는 의견을 냈다. 그는 “디바는 매트릭스가 주류기 때문에 너프”라며 “하지만 더 재미있어질 것 같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효빈은 끝으로 “오늘 생일 축하해주신 팬분들께 감사하고, 저희 팀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한 뒤 기자실을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