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가 롤챔스 잔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고스트’ 장용준은 친정팀 상대로 펜타 킬을 기록했다.
bbq 올리버스는 16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CJ 엔투스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승강전 최종전 1세트를 승리로 마쳤다.
경기 초반 활로를 만들어낸 건 ‘템트’ 강명구의 탈리야였다. 8분경 기습적인 바텀 로밍을 시도, ‘퓨어’ 김진선의 자이라를 쓰러트렸다. 이에 초반 챔피언 상성에서 밀려 바텀 주도권을 내줬던 bbq 바텀 듀오가 여유를 되찾았다.
bbq는 2차례 ‘소울’ 서현석의 마오카이를 끊어 추가 점수를 땄다. 19분경 스플릿 푸시 과정에서, 22분 탑 대규모 교전에서 잇따라 그를 잡았다. ‘크레이지’ 김재희의 잭스가 1킬을 기록하면서 양 팀 탑라이너 간 성장 격차는 더 벌어졌다.
bbq는 26분 발발한 대규모 교전에서 김재희를 선봉장으로 앞세워 2킬을 따냈다.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고 판단한 이들은 곧 내셔 남작 둥지로 이동해 버프를 얻어냈고, 상대의 미드 억제기를 부순 뒤 퇴각했다.
bbq는 양방향 공격으로 CJ를 압박했다. 30분경 CJ 본진 한가운데서 대규모 교전이 펼쳐졌다. ‘고스트’ 장용준의 트리스타나가 펜타킬을 기록하면서 bbq가 완승을 거뒀다. 상대 챔피언을 모두 무찌른 bbq는 그대로 CJ의 넥서스를 철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