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두 판테라전, 쉽게 무너지는 모습은 보여드리지 않겠다”
오늘 윈스턴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공헌한 ‘펌플’ 이정훈이 승자 인터뷰에 임했다.
NC 폭시즈는 19일 서울 상암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LW 레드와의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4 8강 A그룹 2경기를 세트 스코어 3대2로 승리, 8강 A조 승자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정훈은 “아무래도 LW 레드는 강팀으로 분류되다 보니 긴장한 상태로 경기에 임했다. 그런데 1세트 끝나니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긴장이 풀렸고 더 열심히 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넨네’ 정연관을 마크하는 전략을 준비했는데 그게 생각보다 잘 통했다. ‘이키노’ 김근형이 맡은 바 임무를 다 해줬다. 그러다 보니 탱커진도 경기가 잘 풀렸다”고 역할 간 선순환이 오늘의 승리 요인이었음을 귀띔했다.
아울러 오늘 상대팀이었던 LW 레드와 관련해 “예전 영상까지 돌려보면서 플레이를 분석했다”고 밝혔고, 오늘 LW 레드가 주력픽으로 활용한 정크랫에 대해서는 “정크랫이 좋아졌지만 우리는 카운터픽인 파라로 초점을 맞췄다”고 답했다.
이정훈은 또 “우리는 수비를 너무 급하게 하는 게 문제였기에 수비 템포를 늦췄다”며 “사실 오늘 수비 완막 2번은 생각도 못했다”고 밝혔다.
NC 폭시즈는 이제 오는 22일 8강 A조 승자전에서 콩두 판테라와 재대결을 펼친다. 이정훈은 이와 관련해 “콩두 판테라가 강팀이긴 하지만 16강 때 붙어봤다”며 “그 경험을 토대로 다시 붙는다면 충분히 이길 만할 것 같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