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서울서 투자유치설명회 개최…‘9100억원 투자유치’

경상남도, 서울서 투자유치설명회 개최…‘9100억원 투자유치’

기사승인 2017-09-27 17:26:21

경상남도는 27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수도권기업 및 외국인투자기업 CEO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경상남도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도는 이날 참석한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경남의 핵심전략산업을 집중 소개하고, 경남의 투자환경 강점과 투자 인센티브를 홍보하는 등 경남만의 차별화된 투자환경을 소개하는 맞춤형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올해 투자유치설명회는 수도권의 실수요자 중심의 현장 설명 및 기업유치에 중점을 두고 7개 기관의 차별화된 전략산업 투자프로젝트를 발표했으며 총 9100억원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주요 투자 프로젝트 발표자로 나선 시군 투자유치 담당과장들은 산업단지, 관광, 물류 등 차별화된 투자환경과 시군별 핵심전략 투자프로젝트를 설명해 수도권 기업 CEO들에게 많은 관심과 인상을 남겼다.

이날 ▲창원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 마산해양신도시, 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 ▲거제시 해금강 휴양 관광시설용지 매각 ▲양산시 양방항노화산업 ▲고성군 조선해양산업특구 조성 ▲창녕군 대합산업밸리 조성 등이 주요 프로젝트로 발표됐다.

또한 18개 시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KOTRA 및 경남개발공사 등 30개 기관이 참여한 투자상담부스에서는 총 102개사와 1대1 투자상담을 진행했고 7200여억원의 투자의향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경남 미래 신산업 성장을 지원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투자 유치활동을 펼친 결과 총 91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시 대표기업인 LG전자는 오는 2022년까지 6000억원을 투자해 기존 노후화된 공장을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스마트팩토리를 건립하기로 했다.  

또한 장기적 조선업 침체 위기에도 불구하고 고성군의 삼강엠앤티는 총 1700억원을 투자해 선박수리업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충북 청주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영포르투는 고성 SPP조선소 부지에 1200억원을 투자해 선진국형 친환경 바이오 에너지 연료인 목재펠릿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외국인 투자에서는 미국 뉴욕에 소재한 KISS가 함양군 안의면 일원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해 고용인원 100명 규모의 분재원 및 숙박시설을 갖춘 복합힐링타운을 건립하기로 했다.

한경호 도지사권한대행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경남도는 투자유치가 곧 일자리 창출이라 생각하며 기업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규제개혁 등 투자 걸림돌을 적극 발굴, 해소하는 등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경남에 적극 투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경남도의 투자유치 실적은 남해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IGCC) 유치 등 21건의 국내기업 투자유치에 2조5620억원과 해외 투자유치 FDI(외국인직접투자) 신고 기준 42건 3970억원의 투자유치 등 총 2조9590억원으로 당초 목표액 2조원을 상반기에 달성했으며 사상 처음으로 3조원 투자유치 실적 달성에 매진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