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넥센을 완파하며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로써 3위 자리는 마지막 경기에서 가려지게 됐다.
NC는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7 KBO리그에서 15안타를 몰아치며 11대4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NC와 롯데 자이언츠는 79승2무62패로 동률이 됐다. 두팀의 3위 결정전은 10월3일 열린다. 엔씨는 한화, 롯데는 LG를 상대한다.
NC는 2회에서 첫 점수를 냈다. 2사 상황에서 넥센이 연달아 실책을 범한 것을 놓치지 않고 3안타를 몰아치며 2점을 뽑았다.
3회엔 8안타를 몰아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사4구도 2개를 엮은 가운데 8득점을 뽑았다.
NC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에릭 해커는 6이닝 5피안타 4삼진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시즌 12승째를 달성했다. 이후 넥센은 4점을 뽑았으나 원채 점수 차이가 많이 났다. NC는 1점을 추가하며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NC 이호준은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나와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활약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