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창원시티투어 2층 버스가 인기몰이다.
10일 경남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9일까지 14일간(추석당일과 월요일 휴무) 환승인원포함 총 3721명, 이중 9일간의 추석 연휴기간에만 총 2991명이 시티투어 2층 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탑승률은 75%, 추석연휴기간은 12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탑승률은 승차인원 70명과 5회 운행을 곱한 1일 350명을 기준으로 환산한 것으로 시는 탑승률이 100%를 넘었던 추석연휴기간 중 나흘에 해당하는 지난달 30일과 10월 5․7․8일 등에는 1일 5회 운행을 1회 횟수를 늘려 1일 6회로 증회 운행해 탑승객 편의를 도왔다.
시는 48개월 미만 어린이와 국가유공자 등 무료탑승과 환승한 인원을 제외한 14일간의 순수 탑승객만 해도 2276명에 달했고, 이중 추석연휴기간 전체탑승객의 77%인 1748명이 탑승해 창원시민과 방문객들에게 관광상품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순수 탑승객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기록한 날은 연휴 마지막 날인 8일이었으며, 7일이 337명, 5일이 311명 순이었다.
특히 추석 차례를 모시고 가족과 함께 시티투어에 나섰던 일부 시민과 관광객은 출발지점인 창원중앙역에서 미처 탑승하지 못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황규종 창원시 관광과장은 “지난 2012~2016년 운행된 1층 시티투어버스의 연간 평균 탑승객 8200명과 비교하면 2층 버스는 한 달도 채 안 되는 기간 3700여 명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며 “버스추가 도입과 코스추가 등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티투어 2층 버스가 ‘2018 창원 방문의 해’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2일부터 운행되고 있는 창원시티투어 2층 버스는 길이 12.5mㆍ높이 4mㆍ너비 2.5m로 1층엔 17석ㆍ2층 53석으로 장애인석 포함 총70명의 인원이 탑승할 수 있다.
오전 9시 30분 창원중앙역을 출발해 용지호수공원~창원의 집~시티세븐~마산상상길~마산어시장~진해 제황산 공원~진해루~창원중앙역 등 8개 주요 관광지를 순환형으로 1일 5회 운행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