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신태용호가 지난 라시아전과 동일하게 변형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손흥민(토트넘)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알두하일)는 스리톱으로 나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스위스 빌비엘의 티쏘 아레나에서 모로코와의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신 감독은 3-4-3을 들고 나왔다. 지난 러시아전과 같은 변형 스리백+스리톱 전술이다. 상황에 따라 장현수가 리베로로 나서는 4-1-4-1 전술이 가동된다.
최전방엔 지난 러시아전에서 골맛을 본 지동원이 섰다. 양측 날개엔 손흥민과 남태희를 배치했다.
좌측 윙백은 임창우(알 와흐다)가 투입된다. 임창우는 지난해 6월 대표팀 출전 후 1년 4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는다. 오른쪽엔 지난 러시아전에서 좋은 활약을 한 이청용이 선다.
중앙은 기성용(스완지시티)가 모처럼 선발로 나왔다. 김보경(가시와 레이솔)도 중원 장악에 힘을 보탠다.
스리백은 러시아전에서 아쉬움을 낳았던 중국 슈퍼리거들이 대거 빠졌다. 대신 송주훈(니가타)와 장현수(FC 도쿄)가 자리했다. 슈퍼리거 중에선 무난했던 김기희(상하이 선화)만 그라운드를 밟는다.
골키퍼 장갑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낀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