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된 스코틀랜드가 고든 스트라칸(60) 감독을 경질하고 데이비드 모예스(54)에게 지휘봉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스코틀랜드 축구협회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트라칸 감독이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차기 국가대항전인 유로 2020에서 새 감독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라칸 감독은 1996년 코벤트리 시티 FC(잉글랜드)에서 지도자생활을 시작해 사우샘프턴, 셀틱, 미들즈브러 등에서 팀을 이끌었다. 2013년부터 스코틀랜드에서 지휘봉을 잡았지만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스코틀랜드는 유럽 월드컵예선 F조에 속해 잉글랜드, 리투아니아,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몰타와 경쟁했으나 슬로베니아에 골 득실에서 밀려 조3위 탈락이 확정됐다.
탈락 후 스트라칸 감독은 “우리는 스페인에 이어 두 번째로 작은 팀 이었다. 유전적으로 뒤쳐졌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영국 유럭지 ‘스카이스포츠’는 유력 후임 감독으로 모예스 감독을 뽑았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