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첫 경기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매듭지었다.
LA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에서 5대2로 이겼다. 야시엘 푸이그가 맹활약한 가운데 선발로 나선 클레이튼 커쇼는 5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다.
지난해에도 다저스는 NLCS에서 컵스를 만났으나 2승4패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올해 월드시리즈를 목표로 둔 다저스는 첫 스타트를 기분 좋게 끊었다.
선제점은 컵스가 냈다. 4회 초 선두타자 윌슨 콘트레라스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앨버트 알로마 주니어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포를 터뜨렸다.
다저스엔 푸이그가 있었다. 5회 말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푸이그는 좌중간 담장을 맞히는 2루타로 1타점을 올렸다. 이어 찰스 컬버슨의 희생플레이로 경기는 2대2 원점으로 돌아갔다.
커쇼가 5이닝 만에 물러났지만 다저스 타선이 힘을 냈다. 6회 말 크리스 테일러가 솔로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7회 말엔 푸이그가 솔로포를 터뜨렸다.
분위기를 탄 다저스는 1사 1, 2루 상황에서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에 힘입어 5대2를 만들었다.
불펜의 역투도 빛났다. 커쇼 이후 토니 싱그라니, 마에다 겐타, 브랜던 모로, 토니 왓슨, 켄리 얀선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무안타로 컵스를 틀어 막았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