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11월 ‘A매치 데이’ 콜롬비아와 세르비아를 상대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19일 서울 종로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1월 평가전에서 콜롬비아, 세르비아와 경기를 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월 10일 콜롬비아, 14일 세르비아와 국내에서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경기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서울 외 지역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자회견 후 축구협회 관계자는 “양국 축구협회가 서명을 마친, 공식적인 결과”라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오는 30일 평가전에 나설 23인을 발표한다.
최근 피파랭킹 발표로 사실상 4번 시드가 유력한 한국은 유럽, 남미, 아프리카 강호와 한 조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고려해 상대를 결정했다는 게 협회측 설명이다.
세르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8위의 유럽 강호다. 월드컵 유럽예선 D조에서 6승3무1패 승점 21점을 기록하며 아일랜드, 웨일스, 오스트리아 등을 제치고 조 1위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한국과의 전적은 1승1패로 대등하다.
14일 대결상대인 콜롬비아는 피파랭킹 13위로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7승6무5패 승점 27점으로 조 4위를 기록, 가까스로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땄다. 라다멜 팔카오, 하메스 로드리게스, 후안 콰드라도 등 축구스타가 즐비한 콜롬비아는 남미 특유의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한다. 상대전적은 2승2무1패로 한국이 앞서 있다.
종로 축구회관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