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최초 재배 볍씨 전통 잇는 고양 ‘가와지 1호’ 벼 수확

한반도 최초 재배 볍씨 전통 잇는 고양 ‘가와지 1호’ 벼 수확

기사승인 2017-10-25 11:31:16


한반도 최초 재배 벼인 ‘5020 가와지볍씨의 맥을 잇는 가와지 1벼 수확이 실시됐다(사진).

경기도 고양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3일 일산서구 구산동 가와지 벼 시험재배 포장에서 재배한 가와지 1벼를 수확했다고 25일 밝혔다.

가와지 1는 한반도 최초 재배 벼인 5020 가와지볍씨의 전통 계승을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고양시의 업무협약으로 품종 개발·등록한 것으로, 고양시 대표 쌀 브랜드로 육성되고 있는 품종이다. 지난 57의 논에 가와지 1손 모내기를 실시했다.

특히 가와지 1는 고양시에서만 재배하는 중간 찰 성을 가진 품종으로 금년도 10a당 생산량은 530이다.

중간 찰 쌀은 아밀로펙틴 함량이 높아 현미나 7분도미 등 저분도미로 도정해 밥을 지으면 멥쌀 밥보다 식감이 쫀득해 맛이 좋을 뿐 아니라 물을 10% 정도 적게 넣고 불리지 않고 밥을 지어도 찰지고 쫄깃한 밥이 된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윤재수 기술지원과장은 내년부터 가와지 벼 재배면적을 30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양시에 적합한 밥맛 좋은 품종을 가와지 2, 3호 등 추가 선발해 고양시 대표 품종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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