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 부문이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사옥으로 이사한다.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지난해 서울 서초구 서초동(강남역 인근)에서 경기도 판교로 이전한 바 있다. 2년 만에 또다시 사옥을 옮기는 셈이다.
삼성물산은 상일동에 있는 같은 그룹 계열사 삼성엔지니어링의 사옥을 일부 임차해 건설부문 본사를 옮긴다고 28일 밝혔다.
임차 기간은 내년 1월부터라고 밝혀 상반기 안에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이전하는 해당 건물은 삼성엔지니어링 소유의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다. 내년 1월부터 2022년 말까지 5년간 보증금 42억6200만원에 연간 임차료 51억1400만원을 내는 조건으로 임차한다.
삼성물산은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이전할 빌딩을 찾다가 삼성엔지니어링 사옥 일부를 임차해 이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건설·상사·리조트·패션 4개 부문이 있다. 이번에 이전하는 대상은 건설 부문이다. 상사 부문은 잠실, 패션 부문은 도곡동, 리조트 부문은 용인에 각각 사무실이 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