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자유계약(FA) 신분 선수가 되는 롯데 손아섭이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았다. MLB 사무국의 신분조회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한국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밟는 1번째 단계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 26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에 대한 신분 조회를 요청받았다”며 “오늘 ‘해당 선수는 롯데 구단 소속 선수’'을 통보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손아섭은 이번 한국시리즈 종료 5일 후 데뷔 첫 FA 신분 자격을 얻는다. KBO 규정에 따르면 FA 신분 선수는 원 소속구단인 롯데는 물론, 타 팀이나 타 리그로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다.
손아섭은 지난 2015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메이저 리그 진출을 타진했던 바 있다. 당시에는 응찰 구단이 한 곳도 나타나지 않아 롯데 잔류를 선언했다.
2007년 롯데에 입단한 손아섭은 통산 타율 0.325을 기록 중이다. 포지션은 외야수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